“그동안 받은 도움 갚겠다. 어려운 이웃 도와주세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송정동(동장 장선임)에 지난 연말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나 현금 224만 원과 19만 4,180원이 들어 있는 저금통 등 총 243만 4,180원의 성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지적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으로 “성동구에서 그동안 많은 사랑과 혜택을 받은 것에 너무 감사하다.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하게 됐다.”고 말한 뒤 곧바로 동 주민센터를 떠났다.
성금은 사랑의 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선임 송정동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자의 뜻이 너무나 크고 감동적”이라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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