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는 전날 연두방문에 나선 유정복 시장에게 주요 건의사항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의사항으로는 ▲시 문화시설 부지와 구 문화시설 간 교환 ▲재개발 정비 계획 수립 용역 사업비 지원 ▲미추 5-2구역 도로 개설 사업비 지원 ▲주안역과 시민지하상가 연결 지하보도 및 주차장 조성 ▲도시형 국립문학산림복지단지 조성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방안 마련 등으로 구민들의 숙원 사업이 주를 이뤘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먼저 ’시 문화시설 부지와 미추홀구 문화시설 간 교환‘과 관련, 유 시장에게 “문화 시설 건립을 위한 추가 사업비 및 부지 교환 때 감정 평가에 따른 차액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따른 재개발 정비 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비로 시비 전액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미추5-2구역 도로 개설‘은 완공 후 관리 주체가 시로 귀속되는 만큼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해 줄 것을 제안한 후, ’주안역과 시민지하상가로 연결되는 지하보도 및 주차장 조성‘을 위해 시가 중점 관리 대상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도시형 국립 문학산림복지단지 조성‘에 대해 산림청 주도의 국책사업인 ‘도시형 국립 문학산림복지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가 업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성화·인천대 제물포캠퍼스의 조속한 개발 계획 마련 및 사업 추진’에 대해 시 차원에서 도시관리계획 수립 및 활용 방안 조속 마련을 비롯 신규 공공시설(세무서, 고등법원) 유치로 해당 지역의 활성화를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유 시장은 “숙원 사업인 만큼, 시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와 구와의 주기적인 협업을 통해 민원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구청장의 건의에 대한 답변 관련, 시는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고 “검토하겠다”고만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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