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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자체 개발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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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자체 개발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효과 톡톡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1.17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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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건강리더 등 109명 인력 투입…걷기실천률·우울감경험률 개선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어르신 건강리더 양성교육 수료식에서 어르신 건강리더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랑구 제공]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어르신 건강리더 양성교육 수료식에서 어르신 건강리더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자체 개발한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사업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2020년, 중랑구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지역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0년부터 3년간 사례관리를 실시하며 중랑구의 특성에 맞게 개발한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다.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다학제팀을 구성해 대상자의 사전건강평가를 진행하고, 건강평가 결과와 대상 어르신의 요청을 반영해 영양·운동·정서 지원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총 12주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영양사와 운동처방사가 월 1회씩 총 3회 대상자를 방문해 교육 및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방문간호사가 방문과 전화상담을 통해 대상자를 정서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구 보건소에서 직접 양성한 어르신 건강리더의 역할이 크다. 어르신 건강리더는 구 보건소에서 50세 이상 중랑구민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직접 양성한 건강 서포터즈로, 대상 어르신 가정을 수시로 방문하고 전화해 말벗이 되어 줌은 물론, 어르신들이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걷기 걸음 수 모니터링, 에코백 만들기, 노리개 만들기, 버섯 키우기 등 정서 꾸러미 활동,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 등도 진행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구는 지난해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각 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 주민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총 109명의 인력을 투입해 1,006명의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2월 실시한 사업평가회 결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93.2%로 나왔다. 사업 참여 당시와 참여 후를 비교했을 때, 걷기 참여율은 59.7%에서 79.1%로, 우울감 경험률은 42.1%에서 28.2%로 개선됐다. 주관적 건강 인지율은 45.4%에서 90.2%로, 혈압 인지율은 50.5%에서 64.3%로, 혈당 인지율은 43.9%에서 91.2%로 향상됐다.

구는 올해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8개 동에서 12개 동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는 구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마련한 중랑구만의 특색있는 건강 증진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르신 복지 증진에 힘써 어르신께 효도하는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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