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25만KWh·수돗물 9,823㎥ 절약 성과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서울시의 친환경 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에서 관내 4곳의 아파트가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에는 서울 소재 아파트 총 2,569단지가 참가한 가운데 전력 및 수도절감, 쓰레기 감량, 에코마일리지 가입, 에너지 효율화 시설 설치 등 친환경 활동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아파트 총 26개 단지가 최종 선발됐다.
이중 신정동 ‘세양청마루’ 아파트가 대상(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신정동 ‘양천중앙하이츠’가 최우수상(400만 원)을, 신정동 ‘푸른마을 4단지’와 목동 ‘목동현대1차’가 우수상(200만 원)을 수상했다.
특히, 400세대 미만 단지에서 대상을 받은 ‘세양청마루(326세대)’ 아파트는 총 세대의 49.7%인 162가구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할 정도로 입주민의 에너지 절약 의지가 높았다. 이는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에코마일리지 가입률(전체 세대의 40.4%)을 자랑하는 양천구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세양청마루’와 ‘양천중앙하이츠’는 지난해 아파트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신규 설치한 성과를 인정받아 친환경 교통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세양청마루’는 장애인 주차면 전용 ‘콘센트형 충전시설’을 설치해 주차 편의를 높였다.
이 외에도 입상한 아파트단지 4곳 모두 공통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피난유도등·가로등을 설치한 부분과 세대별 발광다이오드(LED) 실내등과 친환경보일러를 사용한 점, 투명 페트병 배출 등 분리수거를 통한 온실가스 절감 활동, 친환경 및 에너지절약 홍보⋅캠페인 등을 전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들 우수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평년보다 불볕더위와 열대야 일수가 많았음에도 전기 25만 3,846KWh, 수돗물 9,823㎥을 절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소나무 약 1,000 그루를 식재한 만큼의 효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600만 원에 이른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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