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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행정체제 ‘3개 기초자치단체’ 최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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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행정체제 ‘3개 기초자치단체’ 최종 권고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4.01.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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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개위 ‘동제주·서제주·서귀포시’ 권고
道, 대안 검토 후 ‘주민투표’ 추진 예정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에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17일 현행 광역단체 단일 체제에 3개 기초자치단체(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를 두는 방안을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권고했다. 

행개위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학술연구, 도민경청회(48회), 도민 여론조사(4회), 전문가 토론회(3회), 도민참여단 숙의 토론, 2030청년포럼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이번 권고안을 도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동제주시에는 구좌읍, 조천읍, 우도면, 일도1동 일도2동, 이도2동, 건입동, 화북동, 삼양동, 봉개동, 아라동이, 서제주시에는 한림읍, 애월읍, 한경면, 추자면, 삼도1동, 삼도2동, 용담1동, 용담2동, 오라동, 연동, 노형동, 외도동, 이호동, 도두동에 포함된다. 

지난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단일광역 체제 운영에 따른 행정의 책임성 약화, 권한 집중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2013년부터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행개위는 행정구역 명칭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청사 설립 방안 고려,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 도서·경계 지역 도민 의견 수렴, 주민자치 강화, 기관구성 다양화 등이 추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도는 행개위 권고 대안을 검토해 최종안을 결정하고 향후 주민투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2026년 7월 민선 9기부터 기초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11일 발표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용역진은 3개 행정구역과 더불어 검토 대상이 된 4개 행정구역(읍·면 및 동·서 분리) 등 두 가지 방안을 비교 검토한 결과, 3개 행정구역이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박경숙 위원장은 "행정체제 개편 논의에서 도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도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듣고 이를 대안에 반영하려고 총력을 기울였다"며 "도민의 관심과 열정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이어져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열고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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