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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속 온수・난방 중단'...양천・구로구 일대 오후 3시께 복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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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속 온수・난방 중단'...양천・구로구 일대 오후 3시께 복구 예상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1.1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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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 가압장 노후 밸브 파손...한총리 "신속 복구" 지시
18일 오전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인근에서 소방대원과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3만8천여세대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겼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인근에서 소방대원과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3만8천여세대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겼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3시 54분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가압장에 설치된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100℃의 온수가 분출되고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80개소 3만8,000여 가구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겼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신정가압장 내 물․증기 배출작업과 동시에 임시 우회관로를 통해 난방과 온수 공급에 중단이 없도록 하는 연결공사(부단수 장치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복구작업으로 인해 18일 오후 3시까지 해당 지역 내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압장은 펌프로 수압을 높여 원거리의 목적지로 온수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18일 오전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인근에서 소방대원과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3만8천여세대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겼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인근에서 소방대원과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3만8천여세대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겼다. [연합뉴스]

서울에너지공사는 오후 3시 54분 문제를 파악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으며, 오후 5시 38분에는 가압장 내 모든 밸브를 잠그고 복구 작업에 나섰다.

공사 관계자는 "가압장에서 우회 배관을 설치하던 중 노후한 기존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며 "현재 가용 직원은 전부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와 공사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전기장판 등 구호물품을 긴급지원했다.

시는 재난버스를 비롯 현장 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양천구와 구로구는 긴급 대피소와 적십자 구호물품 300개, 응급구호물품 265개 등을 주민센터에 비치, 주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에너지공사와 유관기관은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4,037개를 확보, 신정・신월동 및 고척동 내 해당 주민들에게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를 방문해 복구 상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사고로 60∼100℃의 온수가 분출되고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80개소 3만8천여세대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겼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펌프 가압장치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를 방문해 복구 상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사고로 60∼100℃의 온수가 분출되고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80개소 3만8천여세대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겼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전날 밤 사고 현장에 나와 재난버스에서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추운 날씨에 어려움에 놓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해달라”며 “양천구, 구로구 및 서울에너지공사 등 관계기관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조속한 복구와 주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도 관련 소식을 보고받고 즉시 "주민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복구하라"며 "주민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비상조치를 하고, 특히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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