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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주인 찾은 건국훈장 애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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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주인 찾은 건국훈장 애국장
  • 영암/ 권상용기자
  • 승인 2024.01.18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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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2015년 추서훈장 의병 故박도집 선생 손자에게 전수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는 지난 17일 군청에서 정부를 대신해 구한말 의병 고(故) 박도집 선생의 건국훈장 애국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영암군 제공]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는 지난 17일 군청에서 정부를 대신해 구한말 의병 고(故) 박도집 선생의 건국훈장 애국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영암군 제공]

9년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대한민국 건국훈장이 주인을 찾았다.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는 지난 17일 군청에서 정부를 대신해 구한말 의병 고(故) 박도집 선생의 건국훈장 애국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고 박도집 선생은 1909년 6월 전남 영암군 북이종면 등에서 벌어진 박사회 의병장 전투에 참전해 일본군과 치열하게 싸웠다.

친일 동장 처단, 헌병파견소 습격 등을 내걸고 전투하다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4년 10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생의 훈장은 2015년 3월 1일 추서됐지만 그동안 전수받을 후손을 찾지 못해 빛을 보지 못했다.

군은 ‘순국선열 및 독립운동가 선양사업회(회장 박광섭)의 도움으로 박도집 선생의 손자 박행규 씨를 찾아 이날 훈장을 전달했다.

박사화 의병장의 후손인 박광섭 회장은 할아버지의 행적을 좇다 의병 박도집 선생을 알게 됐고 그 후손인 박행규 씨와 최근 연락이 닿았다고 전했다.

박행규 씨는 “9살 때 아버지를 여의게 돼 할아버지가 의병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그간 알지 못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영암/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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