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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상촌재 등 4곳 市 ‘서울 우수한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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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상촌재 등 4곳 市 ‘서울 우수한옥’ 선정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1.1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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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목구조, 안채·바깥랑채의 관계 등 활용도 뛰어난 건축물 호평
‘재동한옥’·‘지금’·‘호경재’도 ‘서울 우수한옥’ 선정
5년간 매년 1회 전문가 점검·소규모 수선 지원 등 혜택
'제8회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된 종로구 상촌재의 안채와 안마당 모습 [종로구 제공]
'제8회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된 종로구 상촌재의 안채와 안마당 모습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전통한옥 ‘상촌재’가 서울시 주관 ‘제8회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옥의 멋과 가치를 알리고 일상 한옥의 확산을 위해 2016년 ‘서울 우수한옥’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상촌재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경찰청 소유의 폐가를 구가 사들여 전통한옥으로 복원한 뒤 2017년 6월 개관한 전통문화공간으로, 이번에 전통 목구조 방식, 안채와 바깥채의 관계 등 활용도 면에서 뛰어난 건축물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19세기 말 전통 한옥 방식으로 지어 특별함을 더하는 데다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온돌문화를 직접 볼 수 있다. 다채로운 전시,한옥·한복·전통공예·세시풍속 프로그램도 꾸준히 선보인다.

한편 상촌재(건축사사무소강희재) 외에도 재동 한옥(139건축조형연구소), 지금(착착스튜디오), 호경재(인룸더디자인)도 이번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

’재동 한옥‘은 좁은 필지의 한옥 원형은 유지하면서 공간을 구성한 점과 마당 채광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을 얻었다. ’호경재‘는 창호를 통유리로 바꾸고 내부는 아파트처럼 고쳐 디자인과 시공 등이 돋보인다는 평이었다. ’지금‘ 한옥은 층고 문제 해결을 위해 바닥을 낮춰 석재타일을 깔고 벽돌에 가려졌던 목조한옥의 모습은 드러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이들 4곳 한옥 외부에는 ‘서울우수한옥 현판’이 부착되고 5년 동안 매년 1회씩 전문가로부터 정기 점검을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서울시에서 연 최대 400만 원 범위에서 소규모 수선을 지원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상촌재를 구심점 삼아 더 많은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옥이 지닌 매력과 온돌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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