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부대행사로 열리는 가상태권도 시범경기에 참여해 태권도 중심도시임을 알린다.

가상태권도(Virtual Taekwondo)는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올림픽 E 스포츠 시리즈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성별이나 신체조건, 장소 제약 없이 태권도 겨루기 경기를 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강릉하키센터 알리바바 파빌리언에서 시범경기로 펼쳐진다.

이에 시는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의 초청으로 육동한 시장이 21일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육 시장은 가상태권도 시범경기 참관은 물론 올해 춘천에서 열리는 3종의 태권도 국제대회와 관련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를 시작으로 세계태권도의 중심 도시에 나서고 있다.

올해 춘천에서는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앞서 시는 지난해 대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 춘천레저조직위원회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를 공식 통합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20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을 찾아 올해 춘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알리고, 태권도 중심도시에 대한 세계태권도연맹의 관심과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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