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민주 "한동훈, 즉각 '김건희 방탄' 거두고 특검 응해야"
상태바
민주 "한동훈, 즉각 '김건희 방탄' 거두고 특검 응해야"
  • 박문수기자
  • 승인 2024.01.20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실의 '명품백 의혹' 해명, 국민 설득 안 돼"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7일 국회에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추진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7일 국회에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추진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몰아세우며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이 김 여사를 향한 수많은 의혹에 대해 제대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여전히 김 여사의 방탄이고 호위무사이기 때문이냐"라고 따졌다.

박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은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로 불리는 김 여사를 향한 불법 특혜 의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위원장에게 김 여사는 불가침 영역이냐"라며 "국민은 한 위원장이 직장 상사의 아내였던 김 여사와 수백 차례 카카오톡(대화)을 나눌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는 사실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김건희 여사를 향한 수많은 의혹에도 눈 감고 있는 것이냐"라며 "그것이 아니라면 즉각 '김건희 방탄'을 거두고 특검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전날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재미 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선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해명이 국민들에게 설득이 되겠나. 거짓 해명 아니겠나"라며 "명품 수수라는 것 자체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 여사뿐 아니라 대통령실이 정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며 "덮는다고 덮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