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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전면 개통…“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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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전면 개통…“투명성 강화”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1.2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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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천개 시스템→클라우드 통합
지방재정 ‘e호조+’ 등 6개 서비스 제공
보조금 과정 정보화·비대면 온라인 강화
지방재정 업무 효율화·신뢰도 향상 기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지난 19일 2024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통식에서 개통 의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지난 19일 2024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통식에서 개통 의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지자체 재정 운용과 지방보조금 교부·집행에서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인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이 전면 개통했다.

이번 개통으로 2008년부터 전국 243개 지자체별로 분산돼 사용돼 왔던 기존 'e호조' 시스템이 모두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합됐다.

행안부와 지자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020년 12월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작년 12월까지 3년간 작업을 거쳤다. 1단계 예산 편성, 2단계 예산 집행, 3단계 결산 분야까지 가동하며 모든 시스템이 차질없이 개통됐다.

시스템 서비스 장애에 대비해 전산 장비를 이중화로 구축했다. 관제센터를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다단계 정보보호 체계는 물론 서비스 차질 시에도 핵심 업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업무연속성계획(BCP) 등 위기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아울러 원격지에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차세대 시스템은 'e호조+'와 '정책도움e' 등 공무원 전용 2개 서비스와 대민을 위한 '보탬e', '지방재정365', 'e호조+빌', '주민e참여' 등 총 6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e호조+'를 통해 지난해 주민과 지역상공인 등에게 계약지출금, 복지급여 등 451조 자금을 집행했고, 올해 468조 원의 지자체 예산편성이 완료됐다.

'보탬e' 시스템은 수기로 관리하던 지방보조사업자의 선정, 보조금 교부·집행, 사업 정산 등 지방보조사업 업무 전 과정을 정보화했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주요 변화. [행정안전부 제공]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주요 변화. [행정안전부 제공]

'정책도움e'는 2008년부터 축적된 지자체의 지방재정 데이터와 지역경제·사회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지자체 간 비교·활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제공해 공무원의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e호조+빌'은 기존 종이 서류를 작성해 관공서에 제출하는 절차를 비대면·온라인으로 간편화했다.

'주민e참여'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전자투표·사업진행 현황 확인·챗봇 상담서비스 제공 등으로 주민 참여예산의 관리와 공개를 지원한다.

'지방재정365'는 기존 홈페이지를 개편해 지방재정 정보와 각종 경제·사회 지표의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차세대 시스템은 전국 지자체 공무원 약 39만명, 지방보조사업자 최대 3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통해 지방재정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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