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안전진단 쓰러짐 등 사고 위험 수목 선별…이달말까지 완료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대형 가로수 쓰러짐이나 부서짐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생육이 불량한 수목(고사 및 부패, 동공 발생, 기울어진 수목 등)은 강풍에 취약하고 순식간에 쓰러지거나 부러져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2020년 발생한 태풍 ‘마이삭’과 같이 최대풍속 44m/s 이상, 규모 ‘매우 강’ 등급의 태풍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가로수의 쓰러짐 사고로 인해 중대한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구는 지역 내 가로수 중 16.6%에 이르는 양버즘나무 2,510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지난해 완료하고, 대형 가로수 위험도 평가 및 진단 기준에 따라 각 가로수의 생육 상태와 안전 여부를 평가했다.
이번 정밀안전진단 결과, 쓰러짐 사고 등의 안전 문제가 예상돼 위험 가로수로 선별된 72주에 대해서는 올해 1월 중 제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현삼 푸른도시과장은 "가로수의 지속적인 점검과 위험 요소 정비를 통해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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