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원당지구아파트연합회(원아연)는 지난 19일 ‘서울5호선 중재안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발표한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중재안이 상식적이지도 공정하지도 못하게 결정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검단지역과 김포지역 모두 통틀어 최초로 서울5호선 유치 운동을 시작한 원당지구의 대표 기구인 원아연은 “원당사거리역은 서구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인천시가 설치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으며, 그만큼 필요한 역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서구 지역에 대한 이해도 없는 김포시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 검단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원당사거리역’을 제외시켜 버린 것은 대광위의 크나큰 실책이 아닐 수 없다.
원당사거리역은 원당지구 남쪽에 조성 중인 기업들이 유치될 부지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는 곳이다. 기업이 유치되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은 필수일 것이다.
또 원당지구 2만5천여 명 주민과 기업부지에 조성되는 주거지역의 약 1만 명의 주민, 그리고 출·퇴근할 약 5천여 명의 회사원 등 약 4만 명이 사용해야 할 매우 중요한 광역교통망 시설이 바로 원당사거리역이다.
원아연은 “원당사거리역은 검단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역”이라며 “이런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고 원당사거리역이 반드시 추가될 수 있도록 주변지역 시민, 지자체장, 국회의원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대광위는 원당사거리역을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며 “인천시는 반드시 원당사거리역이 추가되도록 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