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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해안 관광·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투자유치 '선택·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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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해안 관광·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투자유치 '선택·집중'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4.01.2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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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과 역대 최대 9조 2,700억 원 투자 유치
-남해안 관광・레저 대규모 투자 유치 집중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등 주력산업별 맞춤형 투자 유치 설명회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이 2024년 경남도 투자유치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이 2024년 경남도 투자유치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2일 지난해 투자실적과 함께 2024년 투자유치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도는 투자유치 9조 2,75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3.4% 증가한 역대 최대 투자액을 달성했다. 

이에 올해에는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유치 목표액을 8조 원으로 설정하고, 도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남해안 관광개발을 뒷받침할 대규모 관광・레저 분야 투자유치와 우주항공청 개청,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등과 관련된 경남도의 전략산업 투자 유치에 매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는 남해안 관광개발의 필요성을 꾸준히 정부에 건의해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등 남해안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해 추진 중이며, 정부 사업 추진과 함께 관광 분야 투자자본 유치에 집중해 남해안 관광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유수의 호텔・관광사업 투자가를 초청해 도내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대규모 투자자본 유치를 목적으로 UN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정한 세계 관광의 날인 오는 9월 27일에 맞춰 남해안권 국제 관광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도는 도내 투자유치 전문기관이 협력해 참가 투자자를 모집하고 온・오프라인 광고와 해외 IR 활동 등을 통해 국제 관광투자 설명회를 적극 홍보한다. 이와함께, 싱가포르, 북미 등 해외 관광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남해안권 관광투자 유치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매년 각종 산업군의 기업인들을 한 데 초청해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왔으나 광범위한 대규모 설명회가 다수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는 유리하나, 기업 맞춤형 홍보와 투자 상담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매년 수도권 등에서 개최하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과감히 없애고 유치 타깃 산업별 설명회로 전환한다.

지난 9일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우주항공청 설치와 함께 도가 우주항공 산업의 실질적인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산업 투자 유치에 집중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우선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위산업, 원전산업 등 도의 주력산업과 이차전지, 폐배터리,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을 대상으로 ‘경남도 산업별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 5회 정도 개최한다.

도는 타깃 산업별 투자유치 설명회는 기존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와는 달리 산업별 기업들의 수요(needs) 분석을 통한 맞춤형 공략 IR로서, 도내 투자유치 성과 극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기업과 투자 유치는 여전히 민선8기 도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남해안 관광개발과 우주항공청 설치 등 도의 핵심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경남 경제의 재도약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앞으로도 생산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유치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투자협약기업의 투자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 리스크 등 각종 애로사항 해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실투자 이행률 향상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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