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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전형적인 탁상·불통 행정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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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전형적인 탁상·불통 행정 이어가"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4.01.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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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
인천시 관할권 확보에 '반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관할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자 SL공사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SL공사 노동조합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는 공사 노조·지역주민과 갈등 해결에는 한 발도 내딛지 못한 채 전형적인 탁상·불통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면서“인천시의 행태는 노조의 분노를 더 증폭시키는 결과만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아무 권한도 없는 SL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는 게 마치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한 만능열쇠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류”라며 “인천시의 일방적인 졸속 행정이 이어진다면 이달부터 연대 단위 투쟁을 필두로 공공운수노조·시민사회단체·지역주민들과 장외 투쟁으로 맞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인천시는 지난 18일 SL공사 권할권 확보 절차를 밟겠다면서 SL공사, SL공사 노조,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에 의견 조회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2015년 서울·인천·경기·환경부 등 4자 협의체의 합의 당시 포함된 매립지공사 관할권 이관 방안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매립지공사 이관은 1992년 매립지 조성 이후 30년 넘게 서울·경기 등 다른 지역 쓰레기를 받아주고도 다시 추가로 수용하기로 한 인천시에 대한 일종의 보상안 중 하나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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