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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독사 방지' 중장년 1인가구 대상 반려로봇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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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독사 방지' 중장년 1인가구 대상 반려로봇 보급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4.01.2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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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위험 징후 상시 모니터링…위급 시 긴급호출
-말동무, 복약 관리 등 친구·돌봄 역할 수행
-사회서비스 연계해 고독사 사전 예방
경남도가 1인 중장년 가구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로봇을 보급한다. 사진은 반려로봇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1인 중장년 가구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로봇을 보급한다. 사진은 반려로봇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로봇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는 2022년 기준 경남도 1인 가구 비중이 33.7%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고독사 위험이 더 이상 노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해당하는 문제임을 인식했다.

특히 2021년 고독사 사망자 전국 3,378명 중 중장년층이 73.6%를 차지하고, 그 중 88%가 남성으로 나타나 중장년 남성 고독사 예방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내 15개 시군은 지자체 위기가구 발굴대상자, 시군정신보건센터, 지역사회(기관) 연계 우울증 고위험군 등을 대상자로 선정해 지역별 중장년에게 적합한 반려로봇 설치 지원에 나선다.

반려로봇은 상시 모니터링으로 사용자 확인, 24시 관제센터 응급호출, 말벗 기능(감성대화), 복약 알람, 영상통화 및 노래 재생 등으로 비대면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응급구조체계를 구축해 고독사 예방에 안전망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1인 가구 중장년층에게 가족의 빈자리가 반려로봇으로 조금이나마 채워질 수 있길 바란다”며 “반려로봇이 일상의 우울감과 자살 위험성 감소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후 이용자 분석을 통해 상담, 치료 등의 사회서비스 연계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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