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지난 19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2024 신년음악회’가 관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체코를 대표하는 클래식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곡들과 소프라노 심규연의 성악곡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1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춤곡’ 2곡으로 드보르자크로 향하는 도입부를 열었으며, 인형처럼 노란 드레스를 입은 소프라노 심규연이 등장해 오페라 라보엠의 ‘내가 거리를 걸을 때면’, 아리아 ‘아베마리아’와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의 ‘인형의 노래’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전 악장을 연주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오케스트라는 재청곡(앙코르곡)으로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고 심규연 소프라노가 다시 등장해 오페라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를 불렀다.
조동준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연에서 파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열정으로 무대를 채운 만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감동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년음악회는 선착순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전국매일신문] 파주/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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