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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9급 경쟁률 21.8대 1…32년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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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9급 경쟁률 21.8대 1…32년만에 최저치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4.01.2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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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9명 선발에 10만3597명 지원
작년보다 지원자 1만7900명 감소
평균연령 30.4세… 필기 3월23일
올해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이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올해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이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올해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이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21.8대 1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원서 접수 결과, 선발 예정 인원 4천749명에 총 10만3천597명이 지원했다.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 지난해 22.8대 1, 올해 21.8대 1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지원자 수도 지난해 12만1천526명에 비해 1만7천929명 급감했다.

다만 일반행정직 경쟁률의 경우 77.6대 1로 지난해 73.5대 1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교정직과 출입국관리직은 지원자가 늘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교육행정직(일반)으로, 50명 선발에 1만568명이 지원해 2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원서접수·경쟁률 추이. [인사혁신처 제공]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원서접수·경쟁률 추이. [인사혁신처 제공]

젊은 세대에서 공무원이 직업으로서 점점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4세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4.0%로 가장 많고, 30대 35.6%, 40대 9.2%, 50세 이상 1.2% 순이었다.

지원자 수가 대폭 감소한 데에는 급여 수준이 일반 기업에 비해 적은 것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5%로 9급 초임 봉급은 6% 인상했지만 여전히 기업과는 격차가 큰 상황이다.

한편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3월 23일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26일 발표된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하위직 처우 개선, 공직 문화 혁신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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