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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지역본부, 첫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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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지역본부, 첫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1.2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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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세사기 피해자 우선매수권 양도받아 최초 경매 낙찰
전세피해 주거지원센터 운영...다가구 주택 매입완화 등 피해자 주거지원
전세피해 주거지원 센터. [LH 제공]
전세피해 주거지원 센터. [LH 제공]

LH 인천지역본부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현 주거지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경매를 통해 최초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법원은 경매 일정을 지난해 말까지 연기했고, 그에 따라 올해부터 경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LH 인천지역본부는 피해주택 매입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지난 24일 공공사업자로서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신해 피해주택(인천 미추홀구 소재 오피스텔, 전용 84m2)을 낙찰받았다.

24일 기준 LH에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신청한 전국 신청자 수는 260명이며, 인천지역본부 신청자 수는 14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LH 인천지역본부는 법원 경매일정에 따라 소유권을 확보, 전세사기 피해자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는 해당 주택에 최장 20년(최초 6년은 시세의 30% 수준, 이후 14년은 시세의 30~50% 수준)동안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

한편 LH는 정부의 1.10 대책 발표에 발맞춰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다가구 주택 매입요건을 완화하고, 기존 공공임대주택 지원 외 전세임대를 확대 지원한다.

확대된 LH 주거지원 방안. [LH 제공]
확대된 LH 주거지원 방안. [LH 제공]

LH 인천지역본부는 피해자가 집중돼 있는 인천지역에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전세피해 주거지원 센터’를 전국에서 최초로 개소해 피해자 주거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환식 본부장은 “최근 1.10 대책으로 전세사기 지원이 확대되고 있고, 그간 미뤄졌던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가 본격 진행되고 있어 피해자들이 보다 많은 지원을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주택 매입 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에 공고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인천지역본부 전세피해 주거지원 센터’(☎032-890-531)에서 전화 및 방문상담이 가능하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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