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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물류단지 허가 후 관리 뒷전…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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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물류단지 허가 후 관리 뒷전…주민들 반발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4.01.2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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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면 물류창고 공사 세륜 시설 미비·과속운행 등
안전위협 불안가증…시 "현장 확인 후 즉시 시정 조치"
현장 토사 반출을 위한 굴삭기와 덤프트럭 작업과정.
현장 토사 반출을 위한 굴삭기와 덤프트럭 작업과정.

경기 여주시 대신면 장풍리 일대 물류창고 및 진·출입로 공사 과정에서 현장 덤프트럭의 과속과 이를 위한 방지턱 등이 미비해 인근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소재 A법인은 366-1번지 일대 농지와 임야 등 29,900㎡를 물류창고 및 진·출입로 개설 목적으로 오는 2025년 7월 31일까지의 일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물류단지 조성 공사 중 기존의 ‘토사’를 외부로 반출하는 과정에서 왕복 2차선의 도로를 이용해 덤프트럭이 드나들면서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토사 반출로 충분한 여유 공간이 생긴 현장.
토사 반출로 충분한 여유 공간이 생긴 현장.

주민 B씨는 “농어촌도로를 축으로 다수의 마을이 존재하고 주민들의 차량이 수시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공사장으로 드나드는 덤프트럭 등의 과속을 방지로 인한 안전과 서행을 유도하는 방지턱 등의 설치가 미흡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 C씨는 “공사장 주변으로 비산먼지 및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법한 절차에 의한 개발 허가를 막을 수 없지만, 시에서 허가 단계에서 현장의 교통이나 도로 사정 등을 감안한 꼼꼼한 사전 조사와 허가 후 관리는 뒷전”이라고 시 행정을 비판했다.

물류단지 조성 현장의 토사 반출하는 덤프 트럭.
물류단지 조성 현장의 토사 반출하는 덤프 트럭.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공사초기 환경오염 방지 시설을 하기위한 여유 공간 확보로 시간이 걸렸다”며 “세륜 시설의 설치를 위해 타설한 콘크리트가 양생 중으로 콘크리트가 완전히 양생하면 바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물류단지 허가 과정에서 기존 도로의 선형 및 도로 기능개선을 위한 개발부담금의 일부를 부과했고, 비산먼지 등 환경 오염 방지시설물 설치는 현장 확인 후 즉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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