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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김광호 의원 “영종국제도시에 명문 국제학교 유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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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김광호 의원 “영종국제도시에 명문 국제학교 유치 촉구”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1.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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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의원 ‘5분 자유발언’ [인천 중구의회 제공]
김광호 의원 ‘5분 자유발언’ [인천 중구의회 제공]

인천 중구의회 김광호 의원은 최근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종국제도시에 세계적인 명문 국제학교 유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대표적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이지만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골든테라시티(구 미단시티) 조성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골든테라시티가 순조롭게 개발되고 영종국제도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정주여건 마련 ▲외국인 투자 유치 ▲영종 도시개발 촉진 ▲글로벌 인재 양성 ▲해외 유학생 유치 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영종국제도시에 세계적인 명문 국제학교의 유치가 시급하다.

해외 기업들을 유치할 때, 그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살펴보는 것이 자녀들의 교육환경이기 때문에 우수한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일은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세계적인 명문 국제학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국제학교 부지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 영종에는 이미 골든테라시티에 10만1605㎡(약 3만 평) 규모의 국제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경쟁력 있는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하다.

또, 경쟁력 있는 국제학교를 우선 선정해야 한다. 영종지역에 들어오게 될 국제학교는 새롭게 신설될 영종구의 위상을 드높여 줄 수 있는 세계적인 학교이어야 하고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존 학교부지 3필지(10만 1605㎡) 전체에 설립을 희망하는 학교여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해 갈 수 있는 학교이어야 한다.

현재 영종에 10만 1605㎡ 규모의 학교 설립 의사를 밝힌 ‘킹스 칼리지 스쿨’(King's College School)은 영국 2400개 사립학교 종합 평가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하는 최고의 명문학교로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제도 확대, 학교시설 개방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방안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킹스 칼리지 스쿨과 같이 명망 있는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송도국제도시 해로우스쿨 유치 사례와 같이 학교를 먼저 유치한 후 토지 지원, 건축 협의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재정‧행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대구시와 제주시는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장기 토지 무상임대와 건축비를 지원해 주었고, 부산시의 경우 국제학교의 조기 설립을 위해 각종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2022년 11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고양시는 오는 4월 일산 킨텍스 주변 26.7㎢(약 800만 평)에 이르는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받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신청할 예정으로 올해 안에 최종 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때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제일 먼저 주재원 가족 교육 인프라가 선행돼야 함을 알고 국제학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대학 3개소와 국제학교 3개소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하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싱가포르와 미국을 방문해 각각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처럼 고양시는 인천시와 대조적으로 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기업 유치와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국제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서울과 인접해 입지가 우수한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영종이 외국 투자유치 경쟁에서 마저 밀리면 국제도시 조성에 수십 년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종국제도시에 세계적인 명문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것은 영종의 발전과 글로벌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시와 중구, 지역 정치권은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공항경제권협의회 등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영종국제도시에 세계적인 명문 국제학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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