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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화천산천어축제···153만 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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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화천산천어축제···153만 명 다녀갔다
  • 화천/ 오경민기자
  • 승인 2024.01.2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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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간 외국인 관광객 8만명 이상 유치 흥행 성공
꼼꼼한 안전 점검·결빙 노하우 등 활용 얼음판 유지 
산천어 잡기 체험·야간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 
숙박 시설 예약 '꽉' 시내 상가 활기···지역경제 견인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에 찾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화천군 제공]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에 찾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산천어축제에 15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폐막한 산천어 축제가 누적 관광객 153만1,000여 명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8만여 명에 달했다. 

올해 축제는 개막 직전에 내린 45㎜의 겨울폭우와 포근한 날씨로 애써 얼린 10㎝ 두께의 얼음이 녹아내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파가 찾아오자 20여년의 결빙 노하우를 총동원해 이틀 만에 다시 얼음판 조성에 성공했다.

축제는 메인 프로그램인 산천어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8만여 평의 얼음판 위에서 23일 간 지속됐다. 4년 만에 다시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클로스와 요정 엘프를 화천에 초청하는 등 내용 측면에서도 보다 탄탄해진 구성과 질을 자랑했다. 

또 전국얼음축구대회를 비롯해 소외계층 어린이를 초청하는 천사의날, 군장병의날 등의 행사를 통해 ‘나눔축제’도 실현했다.

토요일마다 야간에 축제장 인근 화천읍 도심 거리인 선등거리에서 페스티벌을 운영해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낮 동안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관광객을 위해 밤에도 낚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남다른 산천어축제의 콘텐츠, 위기 대응의 순간은 국내 뿐 아니라, 30여개국의 외신에 600여회 이상 보도되며 글로벌 겨울축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또 코로나19로 장기간 신음하던 지역경제에 든든한 백신 역할을 다했다. 

축제 기간동안 시내 상가는 관광객들로 넘쳤고 숙박시설에도 예약이 밀려왔다. 

지역 농업인들은 정성껏 판매한 농산물을 축제장을 통해 판매할 수 있었으며 수많은 군민들과 지역 대학생들은 일자리에 참여해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최문순 군수는 “얼음판 위, 얼음판 아래 물속,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 덕분에 축제가 안전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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