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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원, ‘새로운 월계동 발전을 위한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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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원, ‘새로운 월계동 발전을 위한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2.0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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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창동역 1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공약…노원구 석계역·광운대역·월계역 비전 발표
광운대역 역세권 개발사업, ‘GTX–C·E’와 연계한 TOD 고밀도 개발 추진
생활권 단절로 인해 분절돼 있던 도로연결망 확충, 경춘선숲길 중랑천과의 녹지축 연결
우원식 국회의원.[우원식 의원실 제공]
우원식 국회의원.[우원식 의원실 제공]

서울 노원을을 지역구로 둔 우원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갑 예비후보)은 전날 광운대역 앞 인도교에서 ‘노원구 월계동 발전을 위한 철도 지하화’ 정책발표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우 의원은 “경원선 지상구간이 도시를 단절시키고 그동안 철로변을 슬럼화시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로 작용했다”며 “월계, 공릉의 주요교통거점인 1호선 석계역, 광운대역, 월계역을 지하화하고 TOD 고밀도 개발을 통해 월계동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월계동 발전을 위한 철도 지하화’ 조감도.[우원식 의원실 제공]
‘새로운 월계동 발전을 위한 철도 지하화’ 조감도.[우원식 의원실 제공]

경원선은 1986년 개통돼 의정부와 서울을 잇고 다양한 노선을 연결하고 있으나, 철도 역사 등 시설물이 노후화돼 주변 슬럼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상철로 구간으로 인해 철로변 분진 발생, 열차 운행으로 인한 소음 피해로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돼 온 구간이다.

이에 우 의원은 “철도 지상구간을 지하화로 석계역, 월계역, 광운대역 등 역사를 중심으로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고밀 복합개발과 함께 경춘선 숲길처럼 공원도 만들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상업시설을 같이 설계하는 방식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 “철도 지하화 사업은 이미 착공을 시작한 ‘GTX-C’, 동북선 경전철 외에도 계획중인 ‘4호선 급행화’, ‘GTX-E’ 노선 등과 함께 노원을 명실상부한 동북권 중심지로 성장시킬 수 있는 마지막 과제”라며 “이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 노원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월계‧공릉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중랑천–초안산–경춘선 숲길을 잇는 녹지축 연계 및 공공기능 강화로 노원구를 서울 동북권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를 위한 전담추진체계를 마련해 2025년도 12월까지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1일, 총선공약으로 철도지하화를 발표했다.

이에 우원식 의원은 “당 대표가 발표한 공약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오늘 경원선 지하화 실현 방안을 제시해 당의 총선공약을 현실 가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이미 광운대역의 경우 역세권 개발사업이 착공되었고, GTX–C와 E 노선의 환승역으로 최근 국토부 계획이 발표된 만큼 공공개발과 일부 상업개발을 통한 비용조달문제도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 2040 도시기본계획에도 포함된 만큼, 지자체, 국토부, 민간사업자 등과 잘 협의해 현재 예상되는 경원선 지하화 비용 5.9조 원을 순조롭게 조달해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원선의 경우 다른 지하화 요구 사업에 비해 도시화가 덜 된 지역도 있어 공사도 쉽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 수 있다”며 “본격적인 철도 지하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본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실행한다면 전체 국가 철도망 지하화 사업의 명분과 실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월계-상계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원내대표 시절, 현실화한 경험이 있다”며 “서울시와 한전을 설득해 총사업비의 75%를 부담할 수 있게 하며 사업을 성사시켰던 그 힘과 실력으로 철도 지하화 사업 또한 반드시 현실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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