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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2500만명 육박… 고용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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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2500만명 육박… 고용시장 ‘훈풍’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03.1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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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지난달 고용동향 발표… 작년 대비 83만5천명 급증 12년來 최대 도매·소매·숙박·음식·제조업 등 호조세 영향… 20대 취업자수 6개월째↑ 지난 2월 취업자 규모가 1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 1월에 이어 고용시장 회복의 훈풍을 이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는 2481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만 5000명 증가했다. 1월 취업자가 70만 5000명 늘면서 2002년 3월 84만 2000명 증가 이후 최대폭을 기록한 데 이어 취업자수 증가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5월 26만 5000명 이후 확대되면서 11월(58만 8000명)과 12월(56만 명)에는 두 달 연속 50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실업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11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 9000명(19.1%) 증가했다. 실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2012년 2월 이후 2년만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9%로 지난해 같은 달의 9.1%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2000년 1월(11.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2월이 구직시즌인데다 지난달 9급 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의 채용 절차가 시작되면서 구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게 실업률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로 본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남자는 70.1%, 여자는 47.6%로 작년 같은달보다 각각 1.5%포인트와 1.3%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지난해 2월보다 2만 2000명 늘어 여섯달째 증가세를 이었다. 40대는 10만 9000명, 50대는 35만 7000명, 60세 이상은 22만 8000명 각각 늘었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18만 2000명, 5.0%), 숙박 및 음식점업(14만 6000명, 7.6%), 제조업(13만 5000명, 3.3%) 등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만 9000명, -2.2%)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3만 6000명, 4.9%)와 사무종사자(16만 4000명, 4.0%), 단순노무종사자(12만 1000명, 4.1%) 등은 증가한 반면 관리자(-2만명, -4.6%)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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