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8개 기관과 함께 ‘2024년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시와 은행이 107억을 출연해 소상공인에게 상반기 1,000억, 하반기 500억 등 총 1,500억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특히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최대 대출한도를 업체당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사업 시행 시기를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긴 2월로 조정하는 등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총 51억 원을 투입,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이자 3~4%를 지원한다. 신용평점 중·저신용자에 대해서는 1%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이다.
특례보증 운영 기간은 시행일인 8일부터 한도 소진 때까지다.
강기정 시장은 “출연금을 대폭 확대해 소상공인의 손을 맞잡아준 은행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광주시는 민생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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