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지황을 연작 재배할 경우, 근부병 발생 및 연작 장해로 수량이 크게 감소된다며 연작을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지황 재배 면적은 금산군에서만 150㏊에 달하는 등 금산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며, 특산 소득 작목으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인삼약초연구소는 고강과 연강, 다강, 고려지황 등 4개 품종을 연작지 토양과 초작지 토양에 재배해 비교했다.
이 결과 연작지에서 근부병 발생이 2.8∼32.7배가량 높았으며, 수량은 77.8∼91.3% 감소했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한승호 약초팀장은 “앞으로 지황 연작 장해 해소를 위한 연구를 실시, 연작 장해 원인을 밝혀내고 해결 방법을 찾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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