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찬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는 5일 “무거운 현실을 마주한 저는 스스로를 태워 모두가 잘 사는 길을 택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의힘의 인적 쇄신과 기성 정치인의 발전적 용퇴를 촉구하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는 선언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웃분들을 만나 뵈면 뵐수록 자신감이 붙고 일에 대한 욕심도 커졌지만, 저 개인의 영달이 아닌 모두의 기쁨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더 큰 봉사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번민이 있었고 명확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YC청년회의의 쇄신 촉구 기자회견을 보게 됐다. 대한민국의 한단계 도약을 위해, 나보다 남을 위해 그리고 우리와 국가를 위해 정치권 쇄신의 ‘밀알’이 돼 달라는 윤경숙 대표님의 외침을 듣게 됐다. 윤 대표님의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저의 오랜 고민에 대한 답이었고 번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가 됐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YC청년회의의 주장처럼 지금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고속성장의 ‘도약대’를 놓느냐, 아니면 무분별한 ‘가짜뉴스’와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쇠락의 길을 걷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여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 이웃들의 삶이 다시 곤궁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무거운 현실을 마주한 저는 스스로를 태워 모두가 잘 사는 길을 택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의 인적 쇄신과 기성 정치인의 ‘발전적 용퇴’를 촉구하며 제가 먼저 선거에 불출마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서구갑 이웃 여러분.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상찬을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서구갑 이웃 여러분이 제게 보내주신 성원은 저의 불출마 선언으로 시작될 정치권 쇄신과 대한민국 대개조를 통해 보답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와 같이 선거에 출마했던 많은 후보님들께도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내려놓아 주십시오. 스스로 정치권 변화의 ‘밀알’이 돼주십시오. 우리 동료시민들이 그만하면 됐다고 말씀하실 때까지 쇄신해 주십시오. 고인 물을 썩습니다. 하지만 흐르는 물은 생명의 싹을 틔웁니다. 이상찬이 먼저 시작한 길에 동참해 우리 사회에 생명의 싹, 발전의 싹을 함께 틔워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제가 존경하는 우리 지역의 어른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치는 오늘 살고 영원히 죽는 길과, 오늘 죽어 영원히 사는 길이 있다.” 며 “총선 불출마를 통해 영원히 사는 길을 택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동료 후보들도 동료시민과 함께 영원히 사는 길에 동참해 주십시오. 선거에 출마해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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