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 동안 추석과 설날이 오면 과일 상자에 사랑을 가득담아 장애인단체에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숨은 독지가가 있어 지역사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어김없이 관내 18곳의 장애인단체에 사과 100상자(시가 400만 원 상당)를 전달한 전남 순천시농산물유통센터 내에서 청과 상회를 운영 하고 있는 남일청과 남택용 대표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남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단체와 인연을 맺고 설과 추석 명절은 물론 이 들 단체들의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시에도 잊지 않고 매번 300~600만 원 상당의 과일을 선물하는 등 지금까지 10년째 시가 6000여만 원 상당의 과일 선물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설과 추석 명절 두 차례와 이들 단체들의 체육행사 시에도 잊지 않고 시가 960만 여 원의 과일을 선물했다. 남 대표의 순천사랑도 남다르다.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데도 앞장, 500만 원의 사전 입장권을 구매, 장애인들은 물론 직원들과 남일청과를 찾는 외지 고객들에게 박람회 홍보와 함께 입장권을 나눠주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순천시농산물유통센터에 위치한 남일청과는 농산물의 원할한 유통과 적정한 가격의 형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믿음과 만족을 주는 농산물을 유통시켜 농업인·유통인·소비자와 함께 하는 공동체 일원으로 신뢰받고 사랑받는 전남 동부지역 청과물 유통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남택용 대표는 “이젠 장애인들을 돕는게 나와 임직원들의 마음속에도 과일처럼 주렁주렁 사랑과 행복의 열매가 열리고 있어 앞으로도 회사가 어려운 가운데도서도 이들을 돕는 사랑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택용 대표는 남북지역교류 순천시 협의회장을 역임, 순천시에 정착·거주 하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들과 사회약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정을 다하는 등 현재 순천시장애인체육회 이사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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