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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탄생은행 프로젝트에 1.8조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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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탄생은행 프로젝트에 1.8조 쏟는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2.0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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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생·육아·주거까지 지원↑
둘째출산시 첫째돌봄 ‘최대 100%’
‘탄생 응원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청년 등 예비양육자도 혜택 확대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제공]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둘째 출산으로 첫째 아이 돌봄이 벅찬 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 지원한다. 재택근무, 출산축하금 등 출산·양육친화 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위해 1조8천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6일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신혼부부·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하고, 주거나 일·생활 균형 같은 더욱 근본적 문제를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 낳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탄생응원',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육아응원' 등 두 분야로 구성된다. 

탄생응원 분야의 경우 공공시설을 활용한 결혼식 사업은 이용자가 선호하는 장소를 확대하고 예약 시기를 6개월 전에서 1년 전으로 넓힌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도 확대·강화하고,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은 더 많은 출산모가 이용할 수 있도록 6개월 거주 요건을 폐지한다.

아동당 200만 원이었던 첫만남이용권은 올해부터 둘째 이상 300만 원으로 인상하고, 부모급여도 기존 월 70만 원(0살), 35만 원(1살)에서 각각 월 100만 원, 50만 원으로 늘린다.

육아응원 분야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아이 키우는 데 불편이 없도록 전방위 지원하는 데 방점을 뒀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서울시 제공]

시는 육아친화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지원사업을 새해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등원·병원동행 돌봄서비스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4월부터 맞벌이 부모 출퇴근으로 이른 아침 틈새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해 권역별 거점에 아이를 맡기면 돌봄과 등하교를 지원하는 서울형 아침 돌봄 키움센터를 시범운영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130곳으로 확대된다.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사업은 업체 수를 3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이용 가구를 6천에서 1만 가구로, 이용 횟수를 가구당 6회에서 10회로 확대한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올해 700개소까지 증가한다. 

또 어린이집 밀집도와 정원충족률 등을 검토해 600곳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해 3월부터 재정·인력 등을 지원한다. 

폐원 위기 공간을 활용한 시간제 보육 전담 어린이집도 하반기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올해 20개를 추가해 총 80개 공동체(320개 어린이집)로 확대한다. 

24시간 연중 이용 가능한 365열린어린이집과 토·일요일 이용하는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올해 각각 17곳, 2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도 상반기 시작한다. 우선 맞벌이, 한부모, 임산부 가정 등 총 100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시행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초저출생 위기 상황 속 탄생과 육아를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올 한 해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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