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37곳 평가용역 추진
통제 기준·대응 매뉴얼 제작
통제 기준·대응 매뉴얼 제작
인천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시내 37개 지하차도에 대한 침수 위험도 평가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각 지하차도로 유입되는 강우량과 배수 설비 용량 등을 조사하고 주변 하수시설 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하차도별 위험 등급을 지정하고 통제 기준과 상황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행정안전부의 '침수 위험 지하차도 통제기준'에 따라 바닥에서 0.3m가 침수되면 지하차도를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지하공간 침수 방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시설별로 더 정밀한 통제 기준을 제시하기로 했다.
시는 지하차도 진입을 통제하는 경우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 교통로를 확보할 방침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시내 지하차도별로 침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해 시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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