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음식점(일반·휴게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환경과 시설개선,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식품진흥기금 활용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융자 규모는 서울시 20억 원, 서초구 1억 5,000만 원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수시로 운영한다. 구 융자 금액이 소진된 후에는 서울시 융자 접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모범음식점 육성자금 최대 5,000만 원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시설개선자금 최대 1억원(총 금액의 80%)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시설개선자금 최대 2,000만 원 등이다.
올해는 영업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와 상환 조건을 완화했다. 지난해 개정된 식품진흥기금 시행규칙에 따라, 모범음식점 육성자금 및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시설개선의 경우 작년 연 3% 금리(1년거치 2년상환)에서 올해는 연 2% 금리(2년거치 3년상환), 화장실 시설개선의 경우 연 1% 금리로 변경해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서초구 보건소 위생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휴·페업 중인 업소,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이미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받아 상환 중인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식품진흥기금 융자지원을 통해 관내 식품 관련 업소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고, 자발적인 시설개선 유도로 구민들이 위생적인 업소에서 안전하게 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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