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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사퇴 의사 없다'…대한축구협회와 분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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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사퇴 의사 없다'…대한축구협회와 분석할 것
  • 배우리 기자
  • 승인 2024.02.07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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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로 '북중미 월드컵' 언급…"한국서 아시안컵 분석할 것"
클린스만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탈락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빅리거들이 공수에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아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으나 우승은 불발됐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의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목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제시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며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에 책임질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는 "감독으로서 이렇게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언급한 '책임지는 행위'는 사퇴가 아닌 '분석과 발전'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bwr@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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