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6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98% 내린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897만 9,717건이다.
이는 하림이 HMM 매각을 위한 최종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이날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위해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양측의 협상은 하림 측이 그간 요구했던 바를 상당 부분 철회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권가 일각에선 HMM 인수자금과 관련해 시가총액 2조 원대인 팬오션이 최대 3조 원까지 유상증자를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갈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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