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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산업시설 부족…"규제완화·균형발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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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산업시설 부족…"규제완화·균형발전 시급"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4.02.0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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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1인당 지역내총생산 , 경기남부의  60%에 그쳐
인구 100만 고양특례시, 중첩규제로 상징기업 고작 2곳 
고양시청사 전경. [고양시 제공]
고양시청사 전경. [고양시 제공]

수도권 규제 묶인 경기북부지역 규제완화와 균형발전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

7일 고양시에 따르면 경기북부의 지역내총생산 (GRDP)은 경기도 전체의 17%에 불과하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경기남부 대비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양특례시의 경우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전국의 광역시·도와 비교해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경기북부 1인당 지역내총생산 (GRDP)는 2,622만 원으로 경기남부(4,417만 원)의 6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북부 주민등록 인구는 약 353만 명으로 경기도 전체 (1,356만 명)의 약 26%를 차지한다 .

경기북부 지역내총생산 (GRDP)은 91조 4,398억 원으로 경기도 지역내총생산(529조 2,108억 원 )의 17.2%를 차지한다. 인구비중에 비하면 산업생산 비중이 8.8% 낮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경기도 전체는 3,888만 원, 경기남부는 4,417만 원, 경기북부는 2,622만 원으로 남부의  60% 수준에 그쳐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31개 시군 중 지역내총생산 9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26위에 그쳤다. 의정부시 또한 지역내총생산 21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31위에 머물렀다.

경기북부의 열악한 경제상황은 전국 광역시도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액과 비교해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광역시도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울산광역시(6,939만 원), 충청남도(5,762만 원), 서울특별시(4,968만 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기남부는 4,417만 원, 경기북부는 2,622만 원에 불과하다 .

인구 규모가 비슷한 울산광역시(110만 명)와 고양특례시(108만 명) 1인당 지역내총생산을 비교하면 울산이 6,939만 원으로 고양 2,114만 원의 3.2배에 달한다. 

경기북부는 그동안 휴전선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산업시설 개발에서 배제돼 경제자유구역,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역주력산업 등 정부 지정 산업클러스터, 특화단지가 전무한 상황이다.

경기도 평균 제조업 비중은  49.0% 임에도 고양시는 제조업비중이 14.4%에 불과하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특례시지만,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2개 회사 뿐이다.

이동환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원하는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설정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적 성과를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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