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민주당 텃밭' 광주·전남 경선 스타트…현역 얼마나 살아남을까
상태바
'민주당 텃밭' 광주·전남 경선 스타트…현역 얼마나 살아남을까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4.02.09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1차 경선지역 3곳 발표…광주 5개·전남 10개 설 이후 발표
1대1 경선 구도 유력…현역 하위 20%, 전략·단수공천 지역 관심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한 후 귀성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한 후 귀성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지역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 되면서 현역이 얼마나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전남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18개 의석을 석권했고 현재도 양향자 의원이 탈당한 광주 서구을을 제외한 17석을 차지하고 있어 본선보다 치열하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로 발표한 공천 지역은 광주 동남갑·북구갑·북구을 3곳이다.

동남갑은 현역인 윤영덕 의원과 정진욱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이 대결한다.

북구갑은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가, 북구을은 이형석 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하게 됐다.

컷오프(공천배제)된 예비후보 일부는 재심 신청이 기각되자 승복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경선 대상자와 지지율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 후보들의 경우 신당으로 노선을 갈아타거나 당내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면 해당 선거구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나머지 광주 5개 선거구와 전남 10개 선거구의 민주당 경선 지역구는 설 연휴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이 8일 오전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이 8일 오전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현재 동남을은 민주당 후보 8명이 뛰고 있고 서구갑과 광산을은 각각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광주 서구을의 공천 결과 발표는 가장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갑은 민주당 내에서 2명만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1차 발표 대상에서 제외돼 뒷말이 나오고 있다. 광산갑은 현역인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팽팽하게 경쟁하고 있다.

전남은 선거구 획정 여부에 따라 경선 시기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무안·영암·신안 지역구가 공중분해 돼 각기 다른 지역구로 통합되는 안은 생활권을 무시한 계획이라며 지역민과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을 2개인 선거구를 순천 갑·을과 광양·곡성·구례 등 3개로 쪼개는 안은 순천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여론도 있지만 선거일이 촉박해 이번 선거에서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 후보 3명이 뛰는 광주 서구을은 전략공천했던 양향자 의원이 탈당한 전례가 있고 이전에도 전략공천에 활용된 적이 있어 지역민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광주송정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이병훈, 윤영덕, 이용빈, 민형배 의원과 당 관계자들이 귀성객에게 명절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광주송정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이병훈, 윤영덕, 이용빈, 민형배 의원과 당 관계자들이 귀성객에게 명절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을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위 20%에 속하면 컷오프 가능성이 커져 대상자 선정의 공정성과 친명·비명계가 각각 얼마나 포함될지, 광주·전남 의원 중 누가 대상이 될지 등이 첨예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경선 지역의 경선 투표는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오는 19∼21일 사흘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며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전체 경선 일정은 통상 선거 한 달 전 마무리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선거일 전 14일) 전인 3월 28일까지 끝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