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2024 총선]박지형 해운대갑 예비후보, "윤 대통령·당의 공정·상식 믿어...경선 확신"
상태바
[2024 총선]박지형 해운대갑 예비후보, "윤 대통령·당의 공정·상식 믿어...경선 확신"
  • 부산/이채열 기자
  • 승인 2024.02.09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략공천은 타 정당 후보에 도움 될 뿐, 전략공천은 주민, 당원 뜻 무시, 절대안돼" 촉구
박지형 국민의힘 해운대갑 예비후보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운대갑, 전략공천 배제'와 함께 '경선'을 통한 후보 선정을 국힘 공관위에 요청했다.[이채열 기자]
박지형 국민의힘 해운대갑 예비후보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운대갑, 전략공천 배제'와 함께 '경선'을 통한 후보 선정을 국힘 공관위에 요청했다.[이채열 기자]

제22대 총선이 60여 일을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여야 공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중영도구, 사상구, 해운대갑, 북강서갑 지역이 우선 추천 지역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지역을 위해 뛰어 온 도전자들과 정치 신인들은 공관위의 최종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한 국미의힘 박지형 예비후보는 "해운대 지역이 전략공천으로 갈 것이라는 소식에 주민들과 당원들의 반감이 심하다"며, "지역에서 밭을 갈고 닦은 인물, 주민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 이길 수 있는 인물이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원들의 의견도 마찬가지다.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공천으로 갈 경우 주민과 당원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전략공천설에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이기는 공천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중진 험지 차출에 이어 용산 참모의 지역구 조정도 순차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과 당이 해운대갑을 경선 지역으로 결정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 시계'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 등 중진 험지 차출론이 탄력을 받자, 용산 참모의 지역구 조정 등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부산은 5선이자 맏형 격인 서병수 의원이 당의 요청에 순응해 지역구를 변경함으로써, 지역내 후보군의 재편성도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 후보군 조정, 변경에 대한 소문도 무성하다. 또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 등 부정적 의견도 지역 곳곳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논란을 야기해 왔다. 전략 공천은 한국에서 1960년대부터 시행해 왔다. 현재도 정당들이 이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고 있다. 전략공천의 목적은 정당 내부의 분열을 방지하고, 지지 주주권자와 민주주의를 반영하며, 총선에서의 실적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략공천은 정당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야기할 수 있고, 후보들이 서로 경쟁하거나 협력하지 않아 총선에서 실패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전략공천은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고, 선거 후에도 정당내부에서 의견 차이나 갈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같은 선거 때 마다 여야는 전략공천 카드를 끄집어 낸다. 제22대 총선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지형 예비후보는 “해운대갑 공천은 하나의 선거구 공천에 끝나지 않고 부산 전체 선거에 영향을 끼치고 나아가 국민의힘 전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현 정권 출신 인사들에 대한 사천 논란을 막아내다가 이번 선거는 끝날 수도 있다”고 전략공천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략공천을 없애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에서 후보 선출 절차는 경선룰로 한다는 식의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이다. 그 이후 경선하는 방식을 당에서 결정하게 하는 것이 전략공천의 폐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이라며 관련법 개정을 제안했다.

그리고 박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배제', '경선'으로 이번 선거를 치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지역을 위해 노력해 온 후보자들이 경선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주민, 당원 간의 갈등 조장, 분열을 막을 수 있을뿐 아니라 오히려 더 결합할 수 있다. 해운대갑 지역도 마찬가지다.  전략공천 카드는 결국 타 정당 후보에게만 유리할 뿐, 국민의힘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그럼에도 해운대갑 지역의 주민, 당원 뜻을 무시한 채 전략공천이 이뤄진다면,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단일화를 추진해서라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전성하, 박원석 예비후보들과의 단일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형 예비후보가 해운대갑 발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이채열 기자]
박지형 예비후보가 해운대갑 발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이채열 기자]

한편 '해운대 토박이 도시 정비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로 활동하는 박지형 예비후보는 해운대에서 초, 중, 고를 졸업했고, 53사단에서 군 복무관, 해운대구청 자문 변호사 등을 역임하며, 해운대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해운대갑 지역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박 예비후보는 53사단 이전, 제3센텀시티 건설, 신해운대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지형 예비후보는 53사단을 이전해 친 환경 주거단지, 청년 창업 지원타원, 딥테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신해운대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하늘·땅·바다 사통팔달 해운대’ 교통 정책은 해운대 지형에 맞는 하늘·땅·바다를 활용한 교통체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철도, 도시철도, 광역버스를 연결하는 ‘신해운대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동부산의 교통요충지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신해운대역과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SRT 전용역사를 유치하고 동해남부선 환승 체계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요청한 '해운대~송정 간 직통 보행길 조성', 해운대 '춘천천 복원' 추진 등과 함께 향후 다양한 공약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박지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과 대통령을 믿으며,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으로 치러질 것을 확신한다. 공정의 가치로 창출된 정권이기 때문에 공정하게 경선으로 갈 것이라고 여기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그리고 힘을 모아 타 정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해운대 주민과 당원들의 적극 지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