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가장 많은 철도 범죄 ‘성범죄’...최다 발생 역사 ‘부산역’
맹성규 의원 “철도범죄 예방 위해 초동 대처 강화 등 안전대책 보완해야” 촉구
맹성규 의원 “철도범죄 예방 위해 초동 대처 강화 등 안전대책 보완해야” 촉구
철도 역사 및 열차 내 범죄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승객 안전을 위한 대책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의원(민주·인천 남동갑)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철도 역사 및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1만2,410건이었다.
연도별는 2019년 2,459건에 이어 ▲2020년 2,198건 ▲2021년 2,136건 ▲2022년 2,891건 ▲지난해 2,726건으로 해마다 약 2,000건 이상의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불법촬영·강제추행 등 성범죄가 4,134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상해·폭행) 2,274건, 절도 1,693건에 달했다. 횡령, 사기, 모욕, 방화, 재물손괴, 특별법, 기차교통방해 등 기타로 적발된 건수도 무려 3,4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사는 부산역이었으며 수원역과 서울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적발된 철도범죄 1만2,410건 중 약 92%에 해당하는 1만1,392건의 피의자는 검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맹 의원은 “철도는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한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철도 범죄예방을 위해 초동 대처 강화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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