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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12 신고 작년보다 줄었다···교통사고도 4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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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12 신고 작년보다 줄었다···교통사고도 41% 감소
  • 전봉우 기자
  • 승인 2024.02.1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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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연휴 특별방범 대책 실시···6.7% 감소
고속도로 통행료 전년 比 7% 오른 625억 면제
설 연휴 앞두고 서해안고속도로 정체. [연합뉴스]
설 연휴 앞두고 서해안고속도로 정체. [연합뉴스]

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 특별방범 대책을 실시한 결과 112 신고가 지난해보다 6.7%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9∼11일 일평균 112 신고는 4만3천298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인 1월 21∼24일 일평균 신고 건수인 4만3천394건에 비해 6.7% 줄었다.

설 연휴 교통사고는 일평균 193건 발생해 지난해의 327.8건에 비해 41.1% 감소했다.

교통사고 하루 평균 부상자는 지난해보다 42.9% 줄어든 311.7명, 사망자는 40.4% 감소한 2.7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전개한 특별방범 기간 공항·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고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으로 순찰을 벌였다.

그 결과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 16명을 구속하고 생활폭력범 3천392명을 검거했다.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8천666가정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서울경찰청도 올해 설 연휴 관내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하루평균 발생 건수가 77건으로 지난해 80건보다 3.8%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휴 일평균 성폭력 건수는 4.7건으로 작년 2.3건보다 배 이상 늘었다.

교통사고는 지난해보다 44% 줄어든 28건, 부상자는 51.6% 감소한 39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설 연휴 기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6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이날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설 연휴 통행료 수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 9∼12일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625억 원이었다.

정부는 국민들의 명절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20년과 지난해, 올해 설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았다. 코로나 기간인 2021년과 2022년에는 지역 간 이동 자제 차원에서 통행료를 받았다.

올해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작년(586억 원)보다 7% 늘었다.

날짜별로 보면 설 당일인 지난 10일 통행료가 17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일 158억 원, 11일 156억 원, 12일 138억 원 순이었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중 올해가 가장 많았다.

지난 나흘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2천171만대로, 최근 5년간 교통량이 가장 적었던 2022년(1천203만대)보다 80% 늘었으며, 지난해(1천995만대)보다는 9%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은 하루 평균 83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주유소의 하루 평균 매출은 146억 원이었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기자
jeon6484@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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