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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자전거 이용자 '맞춤인프라'에 '탄소제로' 실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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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자전거 이용자 '맞춤인프라'에 '탄소제로' 실천까지”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2.1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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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구민 자동가입 ‘자전거보험’...2023년까지 3,259명, 총18억 원 지급
금년 6월 서울시 최초 자전거문화센터 착공...자전거이용 활성화 위한 복합문화 허브공간
상계역 자전거 대여소 스팀세척기 사용 모습.[노원구 제공]
상계역 자전거 대여소 스팀세척기 사용 모습.[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고 자전기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다양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노원구의 자전거 이용률은 서울시 자치구 1위로 자전거 이용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구는 탄소중립시대의 실천에 동참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과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노원구민 자전거보험 무료 가입이다. 구는 2015년 서울시 최초로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시작했다.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을 포함해 노원구 공공자전거(191대)를 빌려 타는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3년까지 총 3,259명에게 총 18억여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노원구 자전거 교실’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8월 제외) 자전거 안전수칙, 올바른 자전거 타기 방법 등을 교육해 자전거를 타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접수는 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자전거 스팀세척기 운영도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정책 중 하나다. 스팀세척기를 사용해 자전거에 묻은 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을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세척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노원구민은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일반자전거는 물론 산악용, 유아용 자전거도 세척이 가능하다. 1년 간(운영기간 기준, 2023년 3월~2023년 11월) 8,034명이 이용했다.

오는 6월에는 서울시 최초 ‘자전거문화센터’를 착공한다. 2025년 9월 완공이 목표다. 지상 4층 건물로 ▲1층은 자전거 정보센터 ▲2층은 미니어처 자전거 전시 카페 ▲3층은 VR 자전거 체험관 ▲4층은 다목적 교육관으로 ▲옥상 정원은 당현천 파노라마 전망의 힐링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자전거문화센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구민들이 자전거를 다방면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제로에 도전하는 ‘제1회 차 없는 거리 축제’를 개최하며 자전거 체험존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4월 예정인 ‘제2회 차 없는 거리 축제’에서도 거북이 자전거 대회, 밸런스 자전거 체험, 이색자전거 체험전시, 자전거 발전기체험 등 자전거 체험행사를 마련해 구민들이 자전거 친화도시를 체감하는데 한 발짝 다가설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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