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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분야 인력해소'…경남도,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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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분야 인력해소'…경남도,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 공모 선정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4.02.14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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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협력사 임금·근로·복지수준 개선
-도, 항공업계 협력사 신규 취업자에 취업정착금 300만원, 훈련수당 100만원 지원
-항공업계 대·중소기업 간 양보와 배려로 인력난 해소·동반성장 도모
경남도와 항공분야 원·하청 관계자들이 '항공우주제조업 원·하청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에서 공동선언문을 작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항공분야 원·하청 관계자들이 '항공우주제조업 원·하청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에서 공동선언문을 작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4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은 올해 고용노동부 신규 공모사업으로 지역 주력산업에서 원청(대기업)과 협력사(중소기업) 간 근로자 임금 및 근로·복지수준의 차이인 ‘이중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도는 주력산업인 항공분야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신청했다. 도내 항공업계는 최근 항공기 수요증가로 일감은 크게 늘었지만, 코로나19 이후 다른 산업으로 이탈한 인력의 미복귀, 제조업 현장 기피현상 등으로 인력난을 호소해 왔다. 

이에 도는 현재 항공업계 필요인력으로 약 500여 명을 추산했으며, 이번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통해 올해 항공업계 협력사에 신규 취업자 300명 정도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올해 시범으로 운영되는 ‘항공분야 전문인력 취업비자(E7)’ 쿼터가 별도 마련돼 연간 300명 이내 외국인 인력이 추가 확보될 예정으로, 항공분야에서 총 600명의 신규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업무협의체를 운영해 항공업계 협력사 신규 취업자에게 연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취업정착금과 채용예정자에게 월 100만원을 지원하는 훈련수당 등 협력사의 신규 인력 확보를 위한 고용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산업 도약센터를 운영해 구직자 대상의 1:1 맞춤형 항공산업 특화 취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도는 항공산업의 원청과 협력사 간 임금·근로·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인력난을 겪는 항공업계 협력사의 신규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모사업 사전 준비를 해왔다.

원청과 대표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사업참여를 독려하고, 관련 기초자치단체와일자리‧산업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여러차례 업무협의를 통해 항공업계 인력난 현황, 인력 수급을 위한 수요조사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해 최종 공모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 본사에서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김태형 미래항공 대표이사, 방남석 삼우금속공업 대표이사 등 원청 및 협력사 대표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선언을 통해 도와 항공산업 원·하청 관계자들은 항공산업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이행을 약속하며, 참여주체와 정부, 지자체가 적극적 지원과 협력을 하기로 했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의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원청과 협력사의 양보와 배려로 동반성장 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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