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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외로운 이웃의 안부를 묻고 따뜻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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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외로운 이웃의 안부를 묻고 따뜻함을 전합니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2.1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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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최초 시행한 고독사 위험군 전담돌봄인력 ‘안녕살피미’ 전동 확대 운영
IoT 스마트돌봄 기기활용 ‘똑똑안부서비스’...만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대상 ‘건강을 그리다’ 교육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 만전
안전살피미 직무교육 현장.[관악구 제공]
안전살피미 직무교육 현장.[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안녕살피미’는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복지인적자원망으로 지난해 7월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중장년층 1인가구 남성은 돌봄부재, 건강악화, 경제적 어려움 등이 있어도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 복지인적안전망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이에 구는 ‘안녕살피미’를 통해 이러한 계층을 발굴한 후 지속적으로 대상자와 대면 접촉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이후 복지상담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안녕살피미 사업에 대해 고독사 고위험가구, 안녕살피미, 담당공무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3명 중 57명(90.4%)이 전반적으로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된 바 있다.

이에 구는 올해 ‘안녕살피미’를 총 21명으로 확대 모집하고 이달부터 전 동주민센터에 안녕살피미를 배치해 고독사 위험가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립감 해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구는 올해 ‘안녕살피미’ 본격 활동 전에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의 이해 ▲위험징후 포착 방법 ▲방문안전수칙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구는 IoT 스마트돌봄 기기를 활용해 돌봄대상자의 위기상황을 24시간 살피고 복지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똑똑 안부확인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교육 ‘건강을 그리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령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의료급여 다빈도 외래이용 사례관리자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 ▲인지기능 저하자 ▲우울증 고위험군 대상자 120명을 대상자로 지정했다. 운동용품과 드로잉북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상자의 우울증과 치매 예방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고독사 예방과 관리에 대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관악구 위기가구 발굴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올해부터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급’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위기가구 발굴 문화를 더욱 활성화해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단절된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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