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2024년도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블루베리즙 착즙수율 향상기술 개발을 비롯한 나물 편의식품 해체공정, 사과주스 여과공정, 동결건조제품 전처리공정 등을 개선해 생산시간 단축 및 경영개선 효과를 거두고, 과채가공품, 침출차, 과채주스, 액상차 등 8개 유형 50여종의 신제품을 개발·출시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가공상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관 대상을 수상, 지난해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창업활동중인 농가공경영체가 매출액 23억 7,100만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1월부터 국비 2,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000만 원을 투자, 스파우트 파우치(상단부에 돌려서 열고닫는 뚜껑이 부착된 포장재) 포장기의 이송라인을 개선해 작업공정 단순화 및 인건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하수오, 칡, 벌나무, 과실류를 원료로 휴대가 간편하고 섭취가 용이한 짜먹는 스틱형 젤리제품과 국·찌개에 사용되는 육수, 음료 등 다양한 용도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액상제품은 물론 정선 특산물인 감자와 옥수수를 이용한 동결건조 편의식품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신제품도 개발,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경천 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안정적인 농산물 가공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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