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인 척 차량에 탑승해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도주한 40대가 붙잡혔다.
18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A씨는 전날 오전 6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건물을 빠져나가는 차량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도주한 혐의(특수공갈)를 받는다.
A씨는 차량을 세우고 "대리기사 부르셨느냐"며 보조석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와 택시를 탄 뒤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은평구 응암동으로 이동했으며 경찰은 택시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 응암동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대리운전 후 손님에게 금품을 갈취한 사건의 용의자와 동일인물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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