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도시농부를 꿈꾸는 구민들에게 내달 4~15일 ‘친환경 나눔텃밭’ 290구획을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 나눔텃밭’은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과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 운영을 말한다.

구는 올해 향림도시농업체험원 210구획,산새마을 80구획 등 2곳에서 총 290구획을 분양한다. 구민이나 단체(기관)를 대상으로 구획당 1세대 또는 1단체만 신청 가능하며 2곳 중 1곳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이랑 포함 1구획당 10㎡)의 경우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텃밭’ 110구획, 5인 이상 단체 대상인 ‘공동체 텃밭’ 15구획, 다문화·다자녀 가정, 장애인, 불광2동 거주민 등을 위해 마련한 ‘배려 텃밭’ 85구획으로 나눠 분양한다.

산새마을 텃밭(이랑 포함 1구획당 11㎡)은 신사1․2동 거주 구민을 대상으로 한 ‘공동체 텃밭’ 10구획, ‘배려 텃밭’ 70구획을 각각 분양한다.

구는 특히 올해 ‘산새마을 텃밭’ 참여자를 대상으로 텃밭 농산물을 활용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인 ‘매력텃밭교실’을 운영한다. 단순 농산물 수확이 아닌 오감으로 즐기는 여가 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 신청은 내달 4~15일 구청 누리집(구민참여→신청접수광장→나눔텃밭→분양신청)에서 하면 되며 무작위 전산 추첨을 거쳐 내달 19일 개별 통보하고 구청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선정된 참여자는 이용료 3만 원을 내면 되며 내달 24일 텃밭 참여 자격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사전교육 이수 후 25일부터 텃밭 이용이 가능하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민들이 도심 속 농부가 돼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수확하고 이웃과 나누는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임형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