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부천 삼정동에 가구・전자 등 리빙 빅박스 매장 들어온다
상태바
부천 삼정동에 가구・전자 등 리빙 빅박스 매장 들어온다
  • 부천/ 오세광 기자
  • 승인 2024.02.19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장신도시 내 '리빙파워센터' 2호점 건립 예정...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
지하 2층 창고형 매장 가능성?... 부천 관내 가구 업계와 소상공인 반발 여부 주목
리빙파워센터 부천점(가칭)이 부천시 삼정동 371,372번지 오정물류단지의 상류시설 1,2에 들어선다.
리빙파워센터 부천점(가칭)이 부천시 삼정동 371,372번지 오정물류단지의 상류시설 1,2에 들어선다.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371번지 일원에 가구, 가전 등 리빙 빅박스 매장이 들어선다.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리빙파워센터에 이은 리빙파워센터 2호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오정구 삼정동 37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판매시설에 대한 경관과 건축,교통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 심의에는 송하엽 총괄건축가와 부천시 도시주택환경국장 등 16인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시설의 대지면적은 3만6,105.02㎡, 연면적은 무려 9만9,793.85㎡에 달한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3개동의 건축물은 용인 기흥구에 지난 2020년 개장한 리빙파워센터에 이은 부천 2호점의 개념이지만 규모는 부천이 더 크다. 입점 시설도 일부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업시행사인 STS(서울 강남구 소재) 측은 기존 패션, 푸드에만 집중된 일반쇼핑몰과는 다른 다양한 가구, 가전, 생활용품이 주(主)인 리빙 중심 빅박스MD로의 대형전문점을 지향하고 있다.

이미 용인 기흥의 경우 국내 굴지 대표 가구 기업 및 홈 인테리어 브랜드가 입점하고 삼성디지털프라자가 입점하면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한번의 주차로 별로 차량 이동 없이 각기 테마가 다른 쇼핑센터 3곳을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하면서 새로운 쇼핑트랜드를 써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용인과 부천의 가장 큰 차이는 용인이 '키즈'에 집중했다면 부천은 지하 2층(총 바닥면적이 2만8,366.12㎡)에 대형 창고형매장 입점을 염두에 두고 해당 업체들과 타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대형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의 입점 가능성도 회자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10년 전에 해당 부지에 추진했다가 교통체증 우려 등을 문제로 부천시와 시의회 반대 및 시민사회와 시장상인연합회의 강력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설계업체 관계자는 "마트 계획이 있지만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창고형 매장은 3곳(코스트코, 트레이더스, 빅마트)으로 이들 입점을 타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재검토 결정시 경관 기능을 높이고 마감재에 대한 주문이 있었다"라며 "교통 측면에서는 주차장 진입방향 도로를 기존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정할 것을 요구해 사업주가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삼정1교 교량확장 후 기부채납이 요구돼 받아들여 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벌말로 확장 완료 후 사업부지가 개장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 '주차 수요 산정 재검토' 등이 주문됐다.

가구・전자 등 대규모 홈퍼시닝 전문 쇼핑몰과 대형 창고형 매장의 부천 상륙에 따른 부천 관내 가구업계와 소상공인들의 반발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os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