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양양군,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 본격화
상태바
양양군,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 본격화
  • 양양/ 박명기기자
  • 승인 2024.02.19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하천수로·전시체험관 등
232억 투입 내년 상반기 완공
자연회귀율 증대 등 효과 기대
연어자연산란장 조성 위치. [양양군 제공]
연어자연산란장 조성 위치. [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군의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이 예정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이 지난해 착공식에 이어 올해 본격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으로 군은 연어산업화의 완성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손양면 송현리 498-4번지 일원에 5만 8,152㎡의 사업 부지에 조성되며 232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연어의 소상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하천수로를 중심으로 연어연구관과 연어전시체험관, 야외학습장, 생태공원, 관찰마운드, 관찰데크 및 트레킹코스 등 교육과 체험시설이 들어서고 주차장, 유수관리실 등 공공편익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더욱이 일본 무라카미시가 연어박물관에 세계 최초로 조성했다는 연어의 자연산란 수로(약500m)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진하 군수는 과거 일본 무라카미시를 방문해 자연 지하로 건축된 자연산란 수로를 확인하고 그동안 지속적인 접목에 힘을 실으며, 세계적인 자연산란장 시설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동해생명자원센터도 이 시설이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으로 건축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어자연산란장 조감도. [양양군 제공]
연어자연산란장 조감도. [양양군 제공]

군은 연어자연산란장이 조성되면 연어의 자연회귀율 증대는 물론 관광자원화와 친환경 생태학습 거점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우리나라 최고의 연어전문 연구기관답게 김두호 센터장이 중심이 돼 김진하 군수의 남대천 르네상스 추진사업에 발맞춰 친환경 플랫폼에 더해 교육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회귀연어의 70∼80%가 소상하는 모천인 양양 남대천은 연어의 고향으로, 건강한 하천 생태계의 지표로 불리는 연어가 가장 많이 소상하는 남대천은 생태계의 보고다.

이에 군은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과 맞물려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그동안 낙산해변과 연결된 남대천 하구의 친환경 정비를 통해 더 많은 연어가 원활하게 소상할 수 있는 ‘친수통로’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남대천 하구를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재구성해 방문객들의 이용률을 높여 적정한 경제성 창출도 가시화하는 등 남대천을 거점으로 한 동해안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우리나라 연어의 모천인 남대천이 글로벌 생태하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연어자연산란장의 경쟁력 강화와 완성도 높이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