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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 “북부 균형발전 ‘알맹이 없는 쭉정이’”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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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 “북부 균형발전 ‘알맹이 없는 쭉정이’” 질타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2.1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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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지적
북부 균형발전 정책 추진 문제점 제기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완규 위원장(국민의힘·고양 12)은 19일 열린 제37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 북부 균형발전 정책은 알맹이 없는 쭉정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북부 균형발전의 현주소를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논란된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분도 병행 추진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김동연 도지사의 의견에 대해 언급하며 정책 방향이 다른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도 공공기관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도 행정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도가 김동연 지사의 역점 사업인 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위해서 공을 들였던 반면 공공기관 이전은 김 지사 취임 이후 단 한 건에 불과했다. 또 민선 8기 경기도 공공기관 운영 기본계획과 2024년 본예산에는 공공기관 이전을 염두한 예산이 책정되지 않는 등 오히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추진하면서 대상 기관 10개의 이전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는 그동안 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위해서 비전과 정책을 만들어 발표하고 시군을 대상으로 90회가 넘는 공청회를 진행했으며 국회 토론회 등을 추진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제공]

당초 2025년까지 고양시로 이전이 발표되었던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이전은 2028년으로 지연되는 등 대부분의 공공기관 이전이 김 지사의 임기 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김포와 고양시가 ‘메가시티 서울’을 부르짖는 이유는 도 홀대에서 벗어나 자족도시가 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면서 가시적인 성과 없이 나날이 남부와의 발전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또 북부의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특례시 고양시가 직면한 일산 테크노밸리 불공정 계약 개정, 조정안 수렴을 통한 K-컬쳐밸리 사업 재추진, 바이오 특화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 도의 적극 행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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