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 “총선 후 김포시 서울 편입 주민투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안부와 협의할 것”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인천시당위원장)은 최근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과 만나 인천~강화를 연결하는 도로 확장공사 사업이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서구 거첨도에서 김포시 약암리 초지대교 입구까지 전체 약 6.5k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도로 개설사업은 총사업비 약 567억 원으로 지난 2021년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체 구간 중 약 4km가 김포시를 지나다 보니 인천시~김포시 간 사업비 분담 문제,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토지 보상문제 등 부침을 겪으며 수 차례 공사가 지연됐고, 지난해부터는 김포시 구간 토지보상 지연으로 공사 일시정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기 위해서는 2차선에 불과한 해당 도로를 이용하다 보니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여행객들로 차량 정체가 심각하고, 우회도로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거리가 더 멀고 통행료 부담으로 인해 강화군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배 의원은 김포시청을 찾아 김 시장에게 “거첨~약암리 구간 도로확장은 강화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인천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김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토지 수용 절차가 조속하게 마무리돼 하루라도 빨리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 시장은 “김포시 구간의 토지보상 업무 등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돼 차질 없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배 의원은 국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김 시장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논의했으며, 올해 총선 이후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을 마친 뒤 배 의원은 “도로 확장과 김포의 서울 편입은 모두 주민들의 편익이 늘어나고 주민들이 간절하게 요청하는 사업”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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