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월동작물의 생육이 좋지않은데다 재생기 이후 습해 및 병해충 발생이 우려돼 특별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 1~2월 평균기온이 높으며 누적 강수량은 136.5mm로 평년 대비 365%가 많고, 일조 시간은 144.6시간으로 전.평년 대비 5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관내 1342ha의 월동작물 새육상태가 습해 및 웃자람 등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논에 파종된 보리와 밀의 경우 겨울철 배수가 좋지않은 포장에서는 뿌리가 충분히 뻗지못해 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져 잎이 노랗게 변한다.
이 경우 신속한 물빼기와 함께 요소비료 2%액(물 20L에 요소 400g 희석)을 10a당 100L씩 2~3회 잎에 뿌려주면 초기 습해를 경감할 수 있다.
또 마늘과 양파의 경우 월동기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양파의 노균병과 마늘 잎집썩음병,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 등 병해출 발생이 급증해 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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