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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공의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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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공의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 추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2.2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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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피해 최소화 역량 집중···24시간 체제 유지
23일부터 응급의료포털서 문 여는 병·의원 안내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찾아 응급실을 비롯한 비상진료체계를 살피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찾아 응급실을 비롯한 비상진료체계를 살피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진료대책’ 수립·추진에 들어갔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인천지역 1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540명)의 66.8%에 달하는 36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시는 먼저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공의 집단휴진 때에도 전문의가 근무하도록 해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응급의료센터 과밀화 방지를 위해 중증 환자를 위주로 진료하고, 경증 환자의 경우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도록 안내 중이다.

시는 지난 7일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10개 군·구 보건소장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 및 지자체 행동 조치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8일부터 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설치·운영을 통해 실시간 의료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또 이후 집단휴진에 대비해서도 경찰, 소방서 등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집단휴진이 발생하는 경우, 집단휴진 당일부터 공공의료기관 6개소와 10개 군·구보건소의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연장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로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동네 문 여는 병의원 현황과 운영시간을 응급의료포털에 제공해 안내하기로 했다. 

오는 23일부터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운영 병.의원 현황 정보를 게시할 예정으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해서도 동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은 최우선 돼야 한다”며 관련 부서 관계자에게 “응급의료 및 필수 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계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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